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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열어 두어 / 정갑숙 (아동문학가) 가느다란 바늘에 작은 창 하나 열려 있다 열어 둔 창으로 야윈 실 하나 들어와 바늘과 손잡고 일을 한다 길 잃은 단추 데려다 주고 양말 상처 치료해 준다.
미워해봤자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 미움으로부터는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아. 그저 그 감정이 계속될 뿐. 어둡지. 어두워. 미래는 밝은 쪽이 좋아. 아무렴 밝은 쪽이 좋지. 앞으로 일어날 즐거운 일들을 생각하는 게 훨씬 좋아.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든 말이야. 그렇지 않나? 소지 유키야 / 도쿄 밴드 왜건 중에서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 연탄길, 엄마의 뒷모습 중에서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소리 없이 아픔을 감싸준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연탄길, 풍금소리 중에서 .....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빚..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다 / 오광수 마음에 드는 사람과 걷고 싶다 내 눈빛만 보고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 내 걸음걸이만 보고도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그리고 말도 되지 않는 나의 투정이라도 미소로 받아주는 그런 사람과 걷고 싶다 걸음을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사람 사는 ..
그 대 / 정두리 우리는 누구입니까 빈 언덕의 자운영꽃 혼자힘으로 일어설 수 없는 반짝이는 조약돌 이름을 얻지못한 구석진 마을의 투명한 시냇물 일제히 흰 띠를 두르고 스스로 다가오는 첫눈입니다 우리는 무엇입니까 늘 앞질러 사랑케 하실 힘 덜어내고도 몇배로 다시 고이는 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