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그리운건 너 2006. 7. 20. 16:10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이정하

 


내 안에 그대가 있습니다.

부르면 눈물이 날것 같은
그대의 이름이 있습니다.

 

별이 구름에 가렸다고해서
반짝이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그대가 내 곁에 없다고 해서
그대를 향한 내 마음이
식은 것은 아닙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랑엔
늘 맑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찌 보면 구름이 끼여 있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난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않습니다.

만약 구름이 없다면
어디서 축복의 비가
내리겠습니까.

 

어디서 내 마음과
그대의 마음을 이어주는
무지개가 뜨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