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어디까지가 그리움인지 / 이정하
그리운건 너
2006. 8. 1. 14:14
어디까지가 그리움인지 / 이정하
불면의 밤
걷는다는 것이 우리의 사랑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마는
그대가 그리우면
난 집 밖을 나섭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난
그대 생각을 안고
새벽길을 걷습니다.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디부터가 이별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따뜻함이
절실할 때입니다.
새벽길을 걷다보면
사랑한다는 말조차
아무런 쓸모 없습니다.
더도 말고 적게도 말고
그저 걷는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