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 2006. 8. 10. 02:43

 

 

커피와 사랑은 뜨거울 때가 맛이 나는지 어떤지.

미지근하거나 아니면 싸늘해지고나면 다시 데우기가 힘이 들고

그 맛이란 니맛내맛도 없는 것이 싱겁고 떨떠름한 맛일 테지..

얼음처럼 차가워지면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나 할까..

향이 사라진 그것을 넘겨야 하는 씁쓸함..

이미 식어버린 그것의 끝맛은 쓸쓸하다.

마시지도 버리기에도 어정쩡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