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 김정한

그리운건 너 2006. 9. 25. 03:23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 김정한

 

 

사랑은 자로 재듯
정확한 날짜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소나기처럼
때로는
눈처럼 소리없이
때로는
바람처럼 살포시
내려 앉는다.

 

그래서
사랑은 손님이다.


언제
찾아 올 지 모르는
손님이다.

 

아름다운 손님,
그게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