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익숙한 그 집 앞
그리운건 너
2007. 12. 6. 14:27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그 자리에는 어김없이 하나의 풍경이 생겨난다
그들이 나누는 시선, 대화, 몸짓
이런 것들이 만들어내는 풍경.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수 많은 풍경이 스쳐 지나가지만
그 중에는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하는 풍경도 있을 것이다
그 풍경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사진 속 배경처럼 누렇게 희미해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기억의 인화지 위로 선명하게 떠 오르기도 한다
유희열, (익숙한 그 집 앞)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