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그리운건 너
2008. 2. 15. 14:21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한참, 별들을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니
눈물을 흘리는 별이 있었습니다
별도 우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멀리 오래 홀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날 가망 없는 먼 하늘에 있어서,
아니면,
별의 눈물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눈물을 보는 것이려니
밤이 깊을수록,
적막이 깊을수록,
눈물을 보이는 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