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그대는 모자라지 않은 그런 사랑입니다 / 조경숙

그리운건 너 2008. 11. 5. 07:00

 

 

 

 

 



  강가에 서면
  우산위에 떨어지는 빗소리 보다
  강물로 숨어버리는
  빗소리가 더 애닳습니다

  그대 눈빛
  내 모든 시선을 모아 달라며
  하루해가
  짧다고 숨 가빠해도

  그대는 모자라지 않은
  그런 사랑입니다

  조용히 지켜만 보는
  그대의 어줍은 표정이 입엣 가시처럼
  천근의 무게로 가슴을 눌러도

  그대 목소리는
  오늘도 내 시선 속에서 맴돌고

  강가에 서면
  말없이 사라지는 빗방울 빗방울
  눈가엔 눈물꽃 피어냅니다



  그대는 모자라지 않은 그런 사랑입니다 / 조경숙





  사랑하면 할수록 / 클래식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