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사랑은 시작할 때가 / 용혜원

그리운건 너 2008. 12. 28. 14:48

 

 

 

 

 

 

 


살아가며
울적해지고
고독해지는 것은
생각에서 떠나
잊혀진 사람보다
마음에 남아 있는
그리운 사람 때문입니다
사진첩을 뒤적이다
생각의 필름이
그 시절로 돌아가
그리움을 몰고 옵니다
흘러가기만 하는 세월을
보내기엔 아쉬움이 있지만
어찌합니까
서로의 길을 가고 있을
이 순간
어쩌면 나 혼자만의
애태움일지도 모릅니다
사랑은 시작할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랑은 시작할 때가 / 용혜원
이연 / 유익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