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사랑하고 있을때가 가장 외롭다

그리운건 너 2009. 3. 12. 16:25

 

 

 

 

 

 

 

 


사랑을 하고 있을때 온 세상이 다 내 것인 것 같아도
가끔 텅빈 정거장..
아무도 없는 곳 같이 외로운 것은..
더 많은 사랑을 갈구하는 욕심 때문이다.

사랑하는 이와 잠시의 이별이 서럽고
사소한 말다툼에도 하늘이 무너지는 건..
생각 하나 말 하나 까지 그와 일치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사랑을 하면서도 서러운 것은..
그의 일상을 갖고 싶고..
조금 더 그의 영혼 속에 녹아 내려..
둘이 아닌 하나로 살아지고 싶은 간절한 소망 때문이다.

사람이 하는 사랑이므로..
사랑을 하면 할수록 더 깊은 사랑이 필요해지고..
더 많이 알고 싶어지고..
더 오래 함께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버리지 못한 무수한 미망 때문에..
사랑하고 있을때가 가장 외롭다.





코타로 오시오 / WIND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