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나는 아프다

그리운건 너 2010. 4. 13. 02:23

 

 

 

 

 

 

 

아침에 눈떴을 때
갑자기 숨이 막힐 듯 답답 할 때가 있다.
 
내 방에 흐트러지 옷 가지들.
구석구석 쌓인 먼지들.
심지어 침대와 오디오가 놓인 자리.
화장대 위의 화장품과 악세사리가 놓여진 모양까지.
날 둘러싼 모든 것들이 그러할 때가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치열한 내 삶의 흔적들이다.
익숙하나 낯설다.그리고 애처롭다.
내가 만들어낸 내 삶의 영역들 그 속에서
오늘도 나는 아프다. 그리고 살아간다.
 
 
 
 
monami makaru, 모두 아프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