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님
시냇물의 손 / 안도현
그리운건 너
2011. 2. 15. 04:14
시냇물의 손 / 안도현
시냇가의 조약돌을
쓰다듬던 손으로
갈대의 아픈 발목을 만져주고
물장구치러 나온 아이들의
엉덩이도 간질여주고
바닥에 부드러운 물풀을 키워
물고기들을 먹이는
시냇물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