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무라카미 하루키,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中

그리운건 너 2011. 5. 30. 00:51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별로 힘든 일이 아니다.

서랍안에 반듯하게 접어서 돌돌 말아놓은 깨끗한 팬티가 잔뜩 쌓여 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런닝 셔츠도 좋다.

새로사서 정결한 면냄새를 퐁퐁 풍기는 하얀 셔츠를

머리에서부터 뒤집어 쓸 때의 기분이란..

역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인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한없이 슬프고 외로운 영혼에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