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닿는걸음

할머니와의 짧은 만남..

그리운건 너 2012. 8. 6. 03:55

 

 

 

 

 

 

 

뜨거운 날씨지만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흰 구름과 초록의 대지는 내 마음을 잡아끌기에 충분하였네..

도심에서 보는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가 공연할 대기 시간 동안 햇살을 피하고자 그늘을 찾았던 건물 옆에 혼자 앉아 계시던 할머니..

내가 옆에 앉아 있으니 어디서 왔냐시며 말 걸어주시는 할머니..

따님이 선물해주신 귀여운 모자를 쓰고 계시는 모습이 참 고우셨네..

도란도란 한참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그늘에 앉아서 나누니 왜 그렇게 편안하고 좋은지..

 

담배를 태우고 계셨던 할머니. 담배를 끊기가 힘드시다던 할머니..

몇 해전에 수술도 하셨다 하셨잖아요.. 건강에 안좋을수 있으니 담배는 조금씩만 태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