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같은

김동영,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중에서..

그리운건 너 2013. 5. 4. 01:58

 

 

 

 

 

손이 차다는 말보다는 그 손을 끌어다 옆에 두는 편이 더 낫다.

보았다는 말보다는 느꼈다는 말이 더 낫다.

이상하다는 말보다는 특이하다는 말이 더 낫다.

"네 말을 이해 못하겠어" 라고 말하기보다는

"다시 한번 말해줄래" 라고 말하는 게 더 낫다.

 

중략..

 

침묵하는 습관보다는 말을 적게 하는 습관이 더 낫다.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는 점차 익숙해지기를 기다려

작은 불빛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게 더 낫다.

많은 것을 보기보다는 많은 것을 다르게 보는 눈이 더 낫다.

 

많이 달라진 그를 탓하기보다는

전혀 변하지 않은 나 자신을 의심하는 게 더 낫다.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지 못했다고 투덜대기보다는

하루에 세 번 자기가 원하는 걸 기도하는 편이 더 낫다.

많이 먹기보다는 오래된 생각을 버리는 게 더 낫다.

사랑하기보다는 사랑받는 편이 더 낫다.

 

 

 

김동영,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