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닿는걸음

오어사 둘레길 걷다가

그리운건 너 2022. 1. 29. 17:16

 

 

 

 

겨울과 봄사이...

 

 

 

 

 

 

토요일이라 사람들이 많다. 난 자주 오니까 그러려니 한다마는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오어사의 느낌이 좋았으리라.. 나도 그랬으니까.. 

3시쯤이면 햇살이 산으로 넘어가서 둘레길을 조금 걷다가 돌아온다.

애초에 목적지가 여기가 아니어서 대충 동네 한 바퀴 돌자고 하던 것이 오게 되었네.

집에서 입던 채로 겉옷만 걸치고, 그나마 양말은 신고 오길 잘했지..

산바람이 아직은 녹녹지 않아 손과 발이 얼럴럴해서는..

발이 시려.. 그만 집으로...

봄물이 들 때 다시 가보자... 야생화는 아직 고개를 내밀지 않더라 낙엽속에 숨었어..

 

2022.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