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닿는걸음
포항, 해도 도시숲
그리운건 너
2022. 7. 19. 17:51
집으로 바로 오기 섭섭해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었다.
푹푹 찌는듯한 날씨지만 흙길은 전혀 뜨겁지 않고 발이 시원했다.
신청서를 접수할 일 있어 편한 차림이 아니어서 좀 뻣뻣해도 괜찮았고
초록길을 걷는 동안은 온전히 평온하며 감사했다.
포항시 장애인 종합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 목을 축인다.
그늘에 앉아 맨발로 걸었던 발바닥을 살피고 조금 건강해지겠지.. 하며 웃는다.
대청마루도 있던데 벌러덩 누워서 초록 하늘을 보면 어떨까..
눈이 부시겠지.. 초록눈이 될거야..
2022 7 19 해도 도시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