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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먼 곳에서 / 조병화 본문

내맘같은

먼 곳에서 / 조병화

그리운건 너 2006. 4. 23. 12:12

먼 곳에서 / 조병화

 

이젠 먼 곳들이 그리워집니다
먼 곳에 있는 것들이 그리워집니다

하늘 먼 별들이 정답듯이
먼 지구 끝에 매달려 있는 섬들이 정답듯이
먼 강가에 있는 당신이
아무런 까닭 없이 그리워집니다

철새들이 날아드는 그곳
그곳 강가에서 소리 없이 살아가는
당신이 그리운 것 없이 그리워집니다

먼먼 곳이 날로 그리워집니다
먼 하늘을 도는 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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