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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시인 / 안도현 본문

안도현님

시인 / 안도현

그리운건 너 2006. 4. 26. 14:59

시인



나무 속에
보일러가 들어 있다 뜨거운 물이
겨울에도 나무의 몸 속을 그르렁그르렁 돌아다닌다

내 몸의 급수 탱크에도 물이 가득 차면
詩, 그것이 바람난 살구꽃처럼 터지려나
보일러 공장 아저씨는
살구나무에 귀를 갖다대고
몸을 비벼 본다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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