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네 앞에 선 나는 / 임영준 본문
네 앞에 선 나는 / 임영준
네 앞에 선 나는
한 없이 작아지고 싶다
네 앞에 선 나는
자꾸만 주절거리고 싶다
중심을 잡고
네게서 조금 떨어질 때
보다 가까워지는 것을
알면서도
메마른 음성으로
안부만 묻고
텅빈 눈길을 보내야만
더욱 더 사나이다움을
잘 알면서도
네앞에 선 나는
점점 더 초라해지고 싶다
네 앞에 선 나는
언제나 입술이
바싹 바싹 타는
여백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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