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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날마다 좋은 날 / 윤동재 본문

내맘같은

날마다 좋은 날 / 윤동재

그리운건 너 2006. 9. 25. 03:39

날마다 좋은 날 / 윤동재

 

 

일요일마다 도봉산역에서 내려
도봉산으로 올라가기 위해
길을 건너면
노인이 한 분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조그마한 공장에 나가
열심히 벌고 있지만
신세지기 싫어서
여기 나와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만 원만 벌면
된다고 합니다.
만 원만 벌면
할망구하고 국수도 사 먹고
담배도 한 갑 사고
어쩌다가 손자놈 공책과 연필도
사다 준다고 합니다.

 

하루 만 원만 벌면
날마다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