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또 하나의 사랑은 / 허후남 본문
가끔은 그럴때가 있지
낮달처럼 생경하게 돋아 날지라도
밤 낮 구분없이
그대에게 안기면 참 좋겠노라고
늘 그자리에 있는데도
보였다 안 보였다하는 별자리처럼
그런 엇갈림 말고
개울의 이쪽과 저쪽 끝
가늠하지 않고 징검다리를 놓아
약속 없이도
내 마음 건널 수 있다면
가끔은 풀먹인 옥양목처럼 널려져
지독한 쓸쓸함마저도
빳빳하게 마르게 하는
바지랑대 끝의 햇살처럼
그런 사랑이 그대였으면 좋겠노라고
또 하나의 사랑은 / 허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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