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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그래.. 그랬다... 본문

일상이야기 1

그래.. 그랬다...

그리운건 너 2013. 8. 20. 01:23

 

 

 

 

내 속에 깊은 곳에 있던 이야기들을 그저 주저 없이 꺼내버렸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그렇게..

그 이후에 인연을 맺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말한 나의 오래된 이야기.. 아니 지금의 이야기들을 말이야.

숱한 세월을 흘러오면서 그동안 나는 스스로 얼마나 움추려있었던지..

돌돌 싸맨 보따리를 여기 둘까.. 저기 둘까.. 감출 곳을 찾느라 내가 측은했었던 모진 시간들..

 

그랬다..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 나니 크게 숨을 쉴 수가 있더라는 거.

얼마큼의 세월을 훑고 지나와서야 비로소 허리 펴 보는 거.

그렇다고 해서 큰 웃음으로 기지개를 펴지는 못하지.. 아직은.. 그 끝지점은 어디일지..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는 않는다.

알 수 없는 것을 잡고 있는 것은 미련함이니..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가.. 세상에 그런 시작과 끝이 있단 말인가. 내게 그 의미는 모호한 것.

그저 오늘의 페이지 한 장씩 넘겨가며 박음질해 가는 것일 뿐이다..

살아있는 동안은 늘 시작이다.

그나마 지금의 내가 이만큼의 호흡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다행한 일이다.

 

어떤 용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없이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었던 오늘이었다..

후련했다.. 한 구석에 짊어지고 있던 덩어리가 뚝! 떼어지는 것 같아서 내 마음이 개운하면서 미안함이 조금 아프게 눌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음이 오늘처럼 감사한 날이 또 없음이다.

말을 하고 나서 괜히 했을까.. 하며 혼자서 추스르지 않아도 되는 사람.. 절절한 고마움이 되는 사람..

잘 살아야 한다고.. 멋지게 후회없이 살아야한다고.. 서로의 마음에게 기대 보았다.

 

아주 오래전 내게 이런 말을 해준 사람이 있었다.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누구보다 나라는 사람이 그래야 한다고 말이다.

내 편이 되어 주는 의지가 되었던 그 말에 큰 위안을 받았던 그때를 기억하며

지금,, 오늘 그 말을 다시 떠올려본다.. 괜스레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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