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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풀잎 내음이 나는 여자 / 박우복 본문

내맘같은

풀잎 내음이 나는 여자 / 박우복

그리운건 너 2007. 4. 16. 16:04

풀잎 내음이 나는 여자 / 박우복



그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푸릇한 풀잎 냄새가 난다

또렷한 눈망울에서도
시원한 이마에서도
수줍은 가슴 속에서도

몸에 밴 외로움을 떨쳐 버리려
바람에 몸을 맡기면
깊은 고독이 온 몸을 휘감고
푸른 초원에 내려 놓았나 보다

풀잎 냄새가 나는 그 여자
하루쯤 그 뒤를 밟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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