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차 마시기 좋을 때 / 함동선 본문
차 마시기 좋을 때
새벽 잠자리에서
어린 손녀의 전화를 받을 때
낮잠에서 깨어
창문으로 구름이 떠가는 걸 볼 때
여행 떠나서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 소리와 솔바람 소리를 들었을 때
내가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얻은 것도 없으니 버릴 것도 없어
그저 하루하루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비록 영화의 이야기이지만
인조인간한테서 사람은 늙을 수 있어 좋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함동선 <月刊文學. 200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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