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그리운건 너의 Story...♡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 박소향 본문

내맘같은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 박소향

그리운건 너 2007. 9. 4. 10:25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 박소향




번개처럼 빠르게 울리는 숨소리를
하루에도 몇번씩 마른침 삼키며 참아내는 일

쓸어내린 체온의 뜨거운 뚜껑을 열어
럼주보다 독한 그리움의 취기를 시음하는 일

한 쪽 뇌에 박혀버린 오만의 환상에 익숙해져
무뎌진 성감대에 적응하는 일

마비된 이성 뒤에 굶주린 촉각을 곤두세우고
보이지 않는 얼굴을 대신하여 환각의 하루를 사는 일

영원히 소용돌이칠 육중한 온혈(溫血)의 입구에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

그 일

'내맘같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월이 오면 / 안도현  (0) 2007.09.04
네가 내게로 오기까지 / 김영숙  (0) 2007.09.04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 이정하  (0) 2007.09.04
세월 / 도종환  (0) 2007.09.04
무릎 / 정호승  (0) 2007.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