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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 이정하 본문

내맘같은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 이정하

그리운건 너 2007. 9. 4. 10:22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 이정하




        조용히 내려와 곱게 흩어지는 햇살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이러한 날이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지요.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만큼이나
        내게 부여된 책임이 있어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있는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지금쯤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혹, 아침 커피를 한 잔 하면서

        저 찬란하게 부서지는
        아침 햇살을 감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나는 오늘 아침 햇살을 바라보며
        그 조용한 반짝임이
        꼭 그대의 편지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잘것 없는 나의 글이 힘이 된다니
        그 말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요.

        사실은 그대의 편지가 도리어
        저 고운 햇살처럼 나를 눈부시게 하는데...

        오늘같은 날이면
        다른것 모두 접어두고서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마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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