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사랑의 시간 / 고영조 본문
한 통화의 전화로
발끝까지 환해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공중으로 저녁별을 밟고.
별과 함께 깊이 깊이
흘러갈 때가 있습니다.
음악이 된 여름밤을
은하수처럼 흘러갈 때가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길 모퉁이 저쪽까지
투명하게 비춰 보일 때가 있습니다.
누가 그것을
사랑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냥 그런 때가 있습니다.
평생에 한두 번쯤.
사랑의 시간 / 고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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