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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떠나렴 / 백창우 본문

내맘같은

떠나렴 / 백창우

그리운건 너 2012. 3. 8. 22:01

 

 

 

 

 

 

 

떠나렴 / 백창우

 

 

 

우울한 날엔 어디론가 떠나렴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나렴

 

아무도 없다고, 이놈의 세상 아무도 없다고

울컥, 쓴 생각 들 땐

쓸쓸한 가슴 그대로 떠나렴

 

맑은 바람이 부는 곳에서

푸른 하늘이 열리는 곳에서 돌아보렴,

삶의 어느 모퉁이에서 만났던 고운 사람을

 

누군가가 그대 곁에 있는 것보다

그대가 누군가의 곁에 있는 것이

더 큰 기쁨이었던 것을 다시 느끼렴

 

떠나렴

사는 게 자꾸 슬퍼지고 마음이 무너져 내릴 땐

책이나 한 권 사 들고 아무 기차나 집어 타렴

 

 

 

 

 

 one more cup of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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