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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이틀간의 여행을 하면서.. 본문

마음이닿는걸음

이틀간의 여행을 하면서..

그리운건 너 2012. 10. 27. 04:58

 

 

 

 

 

 

 

 

 

 

 

 

 

전남 송광사, 불일암, 선암사,, 그곳에서 머물렀던 가을시간이 너무도 좋았던..

가는 곳마다, 길마다에 만난 소박한 풍경들이 내 마음 편안하게 머물게 해주었지요..

4년전이던가.. 그때 순천만을 가본 후 다시 가보았으면 했지만 어쩌다보니 그곳으로 방향을 돌리지 못하여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동 북천역의 코스모스가 여즉 피어있을까.. 해서 오는 길 오후에 가보았네요.

코스모스축제가 끝난... 역무원께서 저기 코스모스가 아직 조금 남아있을거라고 세심하게 말씀해주셔서 참 고맙게 느껴졌어요..

축제때 숱한 사람들이 물밀듯 왔다가 빠져나가고 했을텐데..

천 명이 넘게 오고갔다..라는 역무원의 말씀.. 아담한 간이역같은 북천역의 첫 느낌은 코스모스보다 더 정겨웠네요..

 

늦은 오후 가을햇살이 따사로이 내린 기차 선로를 따라 걷기도 하고.. 넘 아련한 느낌에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낭만에 젖기에 충분했지요...

만개한 코스모스 풍경을 보지 못하였지만 지는 꽃의 뒷모습도 아름답기만합디다...

 

이틀동안 일련의 시간들을 보낸 느낌... 이토록 행복해도 되나.. 싶은 죄송함이 따르더군요..

 

도중에 스마트폰이 고장이 났던것을 수리할 마음이 없는... 조금은 폰에서 자유롭고 싶은 마음에서일겁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혹은 개인주의적인 생각인지는 모르나

나 나름대로는 홀가분한 시간을 만끽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내일의 나를 바라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