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순천만에서.. 본문
4년전 겨울초입에 이곳을 찾은 후 이번이 두번째 걸음이다..
초록의 물결이 하늘거림이 드넓게 펼쳐진 순천만.. 한 걸음씩 옮길때마다 사방을 둘러보느라 내 걸음은 느리다..
사람들 모습이 자꾸 내 마음에 들어온다.. 자연속에 어우러진 그들이 평화롭다.. 그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하는 착한 마음이 든다..
해가 지기전.. 전망대로 올라본다.. 어떤 풍경일까.. 궁금함에 갑자기 걸음이 바빠진다..
빠른걸음에 숨이 목까지 차올라 가뿐 숨을 몰아쉬기를 몇 번..
천천히 가셔도 일몰을 볼 수 있다는 어느 분의 말씀에 마음 미소를 띄워본다..
도착하여 섰다.. 무슨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격스러움이 왈칵 차올랐다..
세상에 이럴수가.. 이런 곳이었다니..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순천만이 이런 곳이었다니.. 놀라움에 탄성을 쏟아져낸다..
내가 본 순천만의 모습은 너무도 적었구나..
내 카메라에 여기 끝에서 저기 끝까지 내 눈에 보여지는 풍경을 담아내기란 부족하여
내 마음에 담아놓자고.. 그러면 될 일이라고 한다.
해가 지고 난 후에도 자리를 뜨질 못하였다.. 도저히 걸음이 떼어지지가 않았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언제 또 와 볼까.. 또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잠시 먹먹해졌다..
순천만에서.. 201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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