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만난 아이들 본문
"안녕하세요?"
"웅~안녕~~"
"어! 이거 악어맞니? 산거야?"
"네에~"
"만져봐도 되니?"
낙안읍성을 돌다가 따가운 햇살을 피해 벤치에 앉으려다 나무로 만든 악어모형이 신기해보였다.
옆에 있는 내게 선뜻 먼저 인사를 건네는 초롱초롱한 녀석의 말에 반가운 고마움이 시원한 바람같이 상쾌했다.
"이거 사진 찍으세요~"
"그래도 되니?"
내가 악어를 만지작거리며 "야~이거 신기하다~정말 잘 만들었네!! 꼬리랑 몸이 다 움직이네!"
하는 내 말이 녀석도 좋았나보다.. 사진까지 찍으라고 하는걸보니말이다.^^
"그럼 악어들고 있어볼래 사진 찍을게" 하니
악어만 찍었으면 했던지 쑥스러워서 옆 친구등을 떠민다.. 그러다가 하나! 두울!셋!! 찰칵!! 셔터를 누르고
또 찍을게~하니 사진 찍는것이 재미가 났던지 다른 친구녀석들도 합세한다.
나 또한 녀석들의 표정에 재미가 나서 셔터를 눌러대고 말았다.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어느 학교인지 이름은 무언지.. 물어보려다 내가 머뭇거리는통에 우루루 뛰어가버렸다.
어쩌나... 학교와 학년, 몇 반인지나 물어봤더라면 사진이라도 보내주었을텐데..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물어봤어야하거늘... 미안하구나.. 아쉽구나..
훗날.. 좀 더 성장하여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면 그날을 추억할수 있을텐데.. 그럴텐데.. 어쩌나...
녀석들이 어찌나 순수하고 맑은지.. 모자친구~악어 잘 간직하렴.. 그리고 지금의 맑은 마음꽃대로 성장하길 바란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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