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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가을 엽서 / 안도현 본문

안도현님

가을 엽서 / 안도현

그리운건 너 2006. 4. 23. 11:17

가을 엽서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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