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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 / 인애란 본문

내맘같은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 / 인애란

그리운건 너 2006. 8. 14. 10:37

그리움이 깊은 날에는 / 인애란

 

 

울 수 없었다

그렁그렁 연신 눈물 맺혀도 울 수 없었다

저무는 강가에 앉았더니

강물이 가슴 속 깊은 상처를 어루만져주었다

노을이 낯선 나를 보며 대신 울어주었다

그렇게라도 살라 했고

그렇게라도 살아 있겠다 했다

깊은 날 있으면 얕은 날도 있다고

깊은 날은 흔들리고

얕은 날은 잊겠다 했다

잊었다 흔들리다 그렇게 살라 했다

흔들리다 잊었다 그렇게 살겠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