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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한잔의 커피가 그리운 날 / 유승희 본문

내맘같은

한잔의 커피가 그리운 날 / 유승희

그리운건 너 2007. 7. 16. 00:33

한잔의 커피가 그리운 날 / 유승희




평생을
이글이글 땡볕에
온몸 달구고 달궈
함치르르 빛나는
꿈의 씨앗 볶아 가루를 내지

순수한 너
프림과 설탕을
두루 섞어도
너만의 향을 간직한
검붉은 뜨거운 열정

때로는 달콤함으로
가끔은 씁쓸함으로
혹가다는 슬픔으로
더러는 작은 행복으로

검은 악마
너의 유혹에
나는 오늘도
점화 버튼을 누르며

발름대는.. 코
굳어 있던.. 혀
달콤 쌉쌀한 너를 야몽야몽 홀짝이며
사르르르
갈색 작은 호수에 퐁당 빠지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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