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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길의 노래 / 이정하 본문

내맘같은

길의 노래 / 이정하

그리운건 너 2008. 10. 12. 07:07

 

 

 

   


     너에게 달려가는 것 보다
     때로 멀찍이 서서 바라보는 것도
     너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겠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 보다
     묵묵히 너의 뒷 모습이 되어주는 것도
     너를 향한 더 큰 사랑인줄을 알겠다
     너로 인해, 너를 알게 됨으로
     내 가슴에 슬픔이 고이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네가 있어 오늘 하루도 넉넉하였음을..
     네 생각마저 접으면
     어김없이 서쪽하늘을 벌겋게 수놓은 저녁해.
     자신은 지면서도 세상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주는
     그 숭고한 헌신을 보면서, 내 사랑 또한
     고운 빛깔로 바알갛게 번지는 저녁해가 되고 싶었다
     마지막 가는 너의 뒷모습까지 감싸줄 수 있는
     서쪽하늘, 그 배경이 되고 싶었다
     길의 노래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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