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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사랑이 있는 자리 / 유한나 본문

내맘같은

사랑이 있는 자리 / 유한나

그리운건 너 2008. 10. 7. 14:40

 

 

 


사랑은 달콤한 꿈을 꾸는 것이라 말하지만
나는 단꿈을 떨치고 일어나 새벽이 오는 추운 길목에서
그 잠을 지켜주는 외로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향긋한 포도주에 취하는 것이라 말하지만
나는 술항아리 속에서 문들어 지고 삭아지는 포도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핑크빛 장미 송이에 담겨 있다고 말하지만
나는 뾰족한 몸으로 떨며 장미를 지킨
가시의 아픔에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은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이라 말하지만
나는 남아 있는 나까지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랑이 있는 자리 / 유한나
미안하다 사랑한다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