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그리운건 너의 Story...♡

그대 가까이 있었으면 / 박우복 본문

내맘같은

그대 가까이 있었으면 / 박우복

그리운건 너 2009. 1. 5. 14:26

 

 

 

 

 



가을에는
그대 가까이 있었으면 좋겠다

강둑에 걸터 앉아
흔들거리는 갈대 사이로
강물을 흘려 보내며
세상 시름도 같이 보내고

가늘어져 가는 햇살을 마시며
곱게 물들어 가는 이파리들 속에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같이 묶어서
낙엽이 지는 날 함께 보내고

사위어 가는 모닥불을 보며
어깨를 감싸고 잠이 들었다가
햇살이 빛나는 아침에
억새가 만들어준
은빛 물결을 타고
우리가 꿈꾸던 곳으로
떠날 수 있도록

가까이.




그대 가까이 있었으면 / 박우복





Unbreak My Heart / Toni Braxton

 

 

 

 

 

'내맘같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쓸쓸할 때 / 홍수희  (0) 2009.01.08
첫눈으로 지우다 / 최 옥  (0) 2009.01.08
이외수, 장외인간 중에서  (0) 2009.01.05
겨울 나무 / 강남주  (0) 2009.01.04
우리가 첫눈처럼 / 김구식  (0)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