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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오요나, 내 방에는 물고기가 산다 중에서 본문

내맘같은

오요나, 내 방에는 물고기가 산다 중에서

그리운건 너 2009. 8. 30. 03:05

 

 

 

 

 

 

 

 


세상에 혼자 버려진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외롭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심지어 나를 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하늘 아래 외롭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라도 자기 몫의 짐을 지고 낙타처럼 걸어간다
이 가을, 낙엽처럼 뚝뚝 떨어지는 내 몫의 외로움을 어찌할 수 없을 때
타인의 외로움에 안부를 전해보면 어떨까

누군가, 잘 지내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아, 당신도 외롭군요. 라고 여기고
묵묵하고 따스한 미소를 띄워주면 된다




오요나, 내 방에는 물고기가 산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