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시냇물의 손 / 안도현 본문
시냇물의 손 / 안도현
시냇가의 조약돌을
쓰다듬던 손으로
갈대의 아픈 발목을 만져주고
물장구치러 나온 아이들의
엉덩이도 간질여주고
바닥에 부드러운 물풀을 키워
물고기들을 먹이는
시냇물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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