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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눈물 / 안도현 본문

안도현님

눈물 / 안도현

그리운건 너 2012. 2. 13. 06:41

 

 

 

 

눈물 / 안도현

 

 

 

빈땅에 떨어지는 한 톨의 씨앗
먼데서
누가 하모니카를 불고 있다.
보이지 않는 비 한밤 내 내리고
목련꽃은 젖은 옷 벗어두고
하늘로 간다.
그대의 녹은 발소리도 하늘로 간다.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이름으로
밤이면 별이 되는 하얀 꽃
먼 마을 쥐똥 같은 불빛
다 떠나간 빈터에는
하모니카 소리
눈물처럼 툭툭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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