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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여행 본문

마음이닿는걸음

강원도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여행

그리운건 너 2017. 2. 27. 17:06

 

 

 

 

 

 

 

 

 

 

 

 

 

 

 

 

 

 

 

 

 

 

 

 

 

 

 

 

 

 

 

 

 

 

 

 

 

 

 

 

 

 

 

 

 

 

 

 

 

 

 

 

하얀색 수피를 입은 자작나무..

오래전부터 이 나무에 대한 동경을 품은 것은

어린시절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기억때문일게다.

더러 산을 가거나 지나치거나 할때 멀리서 하얗게 가늘게 서 있는

몇 구루의 자작나무를 반갑게 볼 때면 이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더더욱 커져왔었다.

 

겨울이면 가보고 싶은 곳이나 보고싶은 풍경들..

눈꽃, 상고대를 보고싶어 겨울 산을 오르는것과 자작나무숲을 보고 싶은 마음.

겨울이 시작되면 매번 그 풍경들을 그리워했었지..

해서 몇 산을 올라보았으나 내가 꿈꾸던 상고대는 녹아서 사라져있어서

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과 산행을 했다는 것에 대신 위안을 했다.

 

설악산을 저번주에 다녀 온 후.. 자작나무숲으로 떠나는 여정을 알게 되어 곧바로 신청을 했지.

정말 내가 그곳을 가게 되는 것인가..

일주일 동안 인터넷에 폭풍 검색을 하고 당일까지 잠못이루며 기다렸네.

 

오후 1시 30분경에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도착하고 드디어 오긴 왔구나 싶었다.

1시간 넘게 걸어 오르니 눈앞에 펼쳐진 자작나무숲의 대열들..

가슴이 벅차서 걸음이 내 걸음이 아니더라..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이 왔던지..

 

고요하게 여유있게 집중하며 행복해하고 싶었건만 그것은 나 혼자만의 사치이고 욕심이란걸 통감하고..

일정이 바빠서 느긋할 순 없어서 보이는대로 사진에 담기에 바빴다.

사람들의 모습들이 참 이뻤다.. 연인들끼리 가족끼리 친구들과..

모두가 자작나무소리처럼 같은 마음이였으리라..

 

긴 시간 머물며 천천히 걸음하고 싶었는데 돌아오는 시간이 야속터라..

또 언제 내가 이 곳에 오게 될까..

아쉬움만 가득 그곳에 두고 돌아섰네..

 

 

 

 

2017.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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