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사랑은 독이다 / 윤홍조 본문
사랑은 독이다 / 윤홍조
긴 세월 하루도 빠짐없이 나는 사랑을 했네
첫울음 영롱히 배꼽 떨어져 그대 손에 안기며
나는 비로소 간지럼을 타고 태산 같은 젖무덤 속에서 사랑을 배웠네
고사리 같은 손 단풍잎 되고 그 손 다시 질경이 될 때까지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했네
울렁거리는 가슴 피빛 초경을 넘어 아지랑이 가물거리는 길목을 따라갔네
허둥거리는 발길 사랑이라 이름하며 수줍은 옷자락 발갛게 물들였네
희미한 불빛 어지러운 사랑의 혼몽의 길고 긴 밤을 걸었네
냉소의 한 마디는 기름을 주입하듯 광막한 대지에 불길 되어 타올랐네
언 가슴 철철 사랑이 넘치도록 황홀한 빛의 융단을 깔았네
부석거리는 옷자락 월광처럼 화사한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했네
식음을 전폐하며 가위에 눌리며 허기진 눈 속의 타오르는 불꽃처럼 달디단 사랑의 화인을 새겼네
늪 속을 빠져드는 불륜의 탕아처럼 끓어오르는 태양의 원심력처럼 나는 마침내 눈먼 소경이 되었네
버리고 또 버리고 세상 빛 무너져도 끊임없는 갈증에 목이 타 숨길 죄는 완벽한 맹독성의 유전자 DNA,
사랑은 독이었네 빛 부신 독이었네.
긴 세월 하루도 빠짐없이 나는 사랑을 했네
첫울음 영롱히 배꼽 떨어져 그대 손에 안기며
나는 비로소 간지럼을 타고 태산 같은 젖무덤 속에서 사랑을 배웠네
고사리 같은 손 단풍잎 되고 그 손 다시 질경이 될 때까지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했네
울렁거리는 가슴 피빛 초경을 넘어 아지랑이 가물거리는 길목을 따라갔네
허둥거리는 발길 사랑이라 이름하며 수줍은 옷자락 발갛게 물들였네
희미한 불빛 어지러운 사랑의 혼몽의 길고 긴 밤을 걸었네
냉소의 한 마디는 기름을 주입하듯 광막한 대지에 불길 되어 타올랐네
언 가슴 철철 사랑이 넘치도록 황홀한 빛의 융단을 깔았네
부석거리는 옷자락 월광처럼 화사한 나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랑을 했네
식음을 전폐하며 가위에 눌리며 허기진 눈 속의 타오르는 불꽃처럼 달디단 사랑의 화인을 새겼네
늪 속을 빠져드는 불륜의 탕아처럼 끓어오르는 태양의 원심력처럼 나는 마침내 눈먼 소경이 되었네
버리고 또 버리고 세상 빛 무너져도 끊임없는 갈증에 목이 타 숨길 죄는 완벽한 맹독성의 유전자 DNA,
사랑은 독이었네 빛 부신 독이었네.
'내맘같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컷 슬퍼하는게 어때요 (0) | 2007.08.05 |
---|---|
사라지고 낡아가면서.. (0) | 2007.08.05 |
사람이 詩보다 크다 / 김수열 (0) | 2007.07.31 |
기억과 추억 (0) | 2007.07.30 |
새들은 가슴으로 집을 짓는다 / 김정선 (0) | 2007.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