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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분홍 지우개 / 안도현 본문

안도현님

분홍 지우개 / 안도현

그리운건 너 2012. 6. 17. 11:54

 

 

 

분홍 지우개 / 안도현

 

 

 

분홍 지우개로

그대에게 쓴 편지를 지웁니다

설레이다 써 버린 사랑한다는 말을

조금씩 조금씩 지워 나갑니다

그래도 지운 자리에  다시 살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생각

분홍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그리운 그 생각의 끝을

없애려고 혼자 눈을 감아 봅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지워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