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비가 내리던 덕동마을에서.. 본문
인적이 없었던.. 비까지 세차게 내려서 오래된 고택의 건물 처마밑에서 있자니 왠지 얼씨년스럽기도 했었습니다..
우산을 받치고 있는 내 모습이 마음이 쓰이셨는지 마을 어르신께서는 용계정으로 안내해주시고 따듯한 커피도 한 잔 태워주셨지요..
처음에는 선뜻 그곳안으로 들어서기가 주저되었었는데..
카메라와 옷이 다 젖겠네.. 얼른 안으로 들어오시소.. 하셨던..
커피 한잔을 다 비우고 나서야 내가 괜하게 움추려들어했던..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었고
마을을 찾아 온 손님에게 따듯하게 서스럼없이 대접해주시는 고마운 배려에 감사했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덕동마을의 동네 어르신들께서 서로들 약속이라도 하신듯 용계정으로 찾아오시더군요..
퍼붓듯이 내리는 비.. 사방에는 온통 빗소리만 가득했던 한적한 마을길을 걸었지요..
가을이 오면 다시금 마을을 찾아와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때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먼저 인사를 드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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