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청송 주산지의 가을.. 본문
6시쯤 눈이 떠지고..
어제 합주날에 제작년에 갔었던 청송 절골계곡 이야기를 했던것이 뜬끔없이 생각나서는
날씨가 어떤가 검색하고,, 다녀 온 사람들의 블로그를 보다가..
아차!! 지금 이 시기는 주산지에 동 틀 무렵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지..
늦은것을 알지만 부랴부랴 챙겨서 달려간다.
마음은 바쁜데 서리가 내린 풀들과 안개풍경이 발목을 잡는다..
눈이 내린듯 아닌듯 몽롱한 풍경에 마음이 뺏기고
하지만 오래 지체할 수는 없다..
가면서도 이미 늦었을터인데.. 무르익은 가을길을 나선 것만으로도 괜찮다 괜찮다 한다.
도착하니 9시쯤이라 물안개는 홀연히 사라져버렸네..
부지런한 찍사분들께서는 챙겨 담은 주산지의 물안개풍경을 고이 안고 내려오는 미소가 환하다..
물안개가 가히 황홀지경이었으리라..
몇 해전에 이미 그것을 조금은 음미했었기에 짐작하고도 남는다.
주산지의 가을을 만나러 올라오는 가을님들이 행복해보인다.
나도 뭐 혼자여도 행복행복이다..
가을은 둘이여도 좋고 혼자라도 풍성하다.. 그래서 가을이다..
주산지에서 5분거리에 있는 절골계곡이 궁금했다..
쌩~하니 달려가보자..
'마음이닿는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산 갓바위 (선본사 코스) (0) | 2016.11.06 |
---|---|
청송 주왕산 절골계곡 (0) | 2016.11.04 |
경주 운곡서원에서.. (0) | 2016.10.28 |
경주 무장산 (0) | 2016.10.09 |
구룡포 아지매 민박에서 (0) | 2016.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