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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 너의 Story...♡

이른 봄 하루에... 본문

일상이야기 1

이른 봄 하루에...

그리운건 너 2019. 3. 17. 19:12

 

 

 

 

 

봄이야..

겨울이었던 가로수 가지에 몽글몽글 봄이 영글고 있어 아침이 다르고 오후가 설레는 요즘이다.

작년에 갔던 그곳이 생각나 대충 차려입고 나서본다.

어디쯤이었을까.. 기웃거리다 발견한 청노루귀 서식지..

오전에 많이들 다녀간 모양인지 내가 갔을땐 나 혼자였네.

아이구.. 이뻐라.. 하면서 살피는데 청노루귀를 찾는 찍사분들이 오셔서 장소를 안내해주고

부디 훼손되지 않게끔 사진을 담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들을 뒤로 한다.

 

 

 

 

 

지천으로 있는 봄쑥을 뜯어 저녁에 쑥국이라도 끓일까해서 무릎을 접고 고마운 마음으로 담는다.

칼을 대면 미안할 만큼 여린 쑥이라 손으로 뜯어 놓으며

은은한 향기를 깊이 들이키니 나도 봄이 된듯해서 기분이 포실해지고

봄이 되면 눈맞춤을 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마주할때마다 신기한 미소가 지어진다.

작은 풀꽃들이 나를 잡고 봐 달라하니 봄길에서는 걸음이 느슨해져 좋다.

 

한 동안 시험준비에 마음을 소진해서 나름 시들해져 있던 참인데

봄바람에 풀꽃들에게서 힘을 얻어 한뼘 여유가 봄꽃으로 피었다.

돌아와 쑥국을 끓여 봄을 한 그릇 먹으니

나른한 기운이 온 몸으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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