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양동마을...봄 본문
경주 양동마을
집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이곳에는 생각이 나면 산책걸음하러 오곤한다.
어제 내린 비에 오랜만에 두둥실 구름과 맑은 햇살이 내려 걸음하기에 좋았네
입구에 있는 매점 옆 수양버들에는 연두색 봄물이 올라 봄빛으로 화사하다
몇 해전 가을.. 여기에서 지인들과 차 한잔 했던 기억을 잠시 떠올린다..
오래전 동산에서 쑥을 캐다가 해가 저물때 즈음 석양을 바라보던 그날도 떠올려보고..
관가정 옆 은행나무를 보면서 노란 가을을 추억하며..
오늘은 마을 전체를 구석구석 다녀보았네
작은 풀꽃들로 봄밭이 사랑스럽고
벚꽃과 어우러진 옛집과의 풍경이 단아하면서 여백의 미가 좋았다.
모처럼 봄길을 걸었던 시간..
봄이구나.. 참 좋아.. 너무나 좋은걸... 하며 혼잣말을 하다가 콧노래도 흥얼대고..
그래.. 그냥 참 좋았다... 그냥 좋은 것...
아래에서 보이지 않아서 집위로 올라와보니
나무아래 오후의 봄햇살을 나른하게 즐기는 녀석..
올해도 널 보게 되어 반갑고 내년에도 만날 수 있기 바란다.. 건강하거라..
애네들도 봄 나들이 나왔는가보다..
내 소리에 쫑쫑 대나무숲으로 숨어버렸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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