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그리운건 너의 Story...♡

안강, 500년 전통과 명예 독락당 본문

마음이닿는걸음

안강, 500년 전통과 명예 독락당

그리운건 너 2022. 6. 18. 21:30

 

<회재(晦齋) 선생이 보내온 500년 종갓집 독락당>

주관. (사)경북문화관광진흥원

 

우연히 알게 된 행사가 궁금해서 친언니랑 둘이서 가보았다.

옥산서원과 독락당에는 몇 번 걸음을 해서 익숙했고 계정옆으로 흐르는 계곡에 앉아 쉬어가곤 했다.

날씨가 여름같아서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보고 있으니

울 아이들 어렸을때가 떠올라 한참을 보게 되더라..

 

1시 30분 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4시 독락당 뜨樂콘서트로 이어져 5시가 훌쩍 지나서야 끝났다.

포항의 아들?이라해도 되겠다.. 최 성 가수의 무대는 처음 접했고, 배려해주어서 사진도 몇 컷 담았다.

대금소리가 아주 좋았는데.. 여러 곡을 들을 수 없어서 아쉬웠고, 남장을 하신 여자분의 소리는 처연하게 강했다.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전체 리듬이 편안했던건 독락당이 무대가 되고 그 아래 계곡에서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컨셉이 다른 곳과 비할 수 없는 신박한 행사였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열린다는 것을 오늘 알았고..

시간의 틈을 내어서 갔던 오늘이 울 언니와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며 보낼 수 있어 더 좋았다.

 

세상이 참 좁더구나.. 주관을 하시는 분이 오래전에 직장인밴드 공연때 뵈었던 분이었다.

내가 더 반가워했을게다.. 그분은 내 뇌리에 꽉!박힐만큼 노래를 근사하게 부르던 분이었으니 그렇다..

반가웠습니다... 양 형 선생님..

 

 

 

고택안에는 500년이 넘어가는 '주엽나무'가 있었다.

축 늘어지며 자라는 잎들이 여느곳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자태를 품고 있다.

언니는 이 나무가 신기했던가보다...

 

 

 

 

 

이곳 계곡은 여름이면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가득찬다..

물이 조금 더 풍부했으면 아이들도 더 신날텐데... 

공연이 아직 준비중이다... 나는 잠시 고택안으로 들어가본다..

 

 

무엇을 하시나.. 하고 빼꼼히 들여다보니

고택체험과 프로그램을 신청한 분들은 오늘 조명을 손수 그리고 만들어 보는 시간이더라..

끝나고 주최측에서 준비해놓은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서 계곡 관람석으로 향한다.

 

 

 

 

 

나는 사진을 찍느라 온전히 소리를 듣지 못하였지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사람들에게는 귀가 잘 열린다.

아래에 내려와 노래를 하는 최 성 가수의 귓머리에 땀이 흐르더라..

품격있는 행사를 주최하신 여러분들 모두 수고많으셨고 많은 분들이 감사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