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건 너의 Story...♡
오어지둘레길, 거리음악회(엄마랑 함께) 본문
포항시 오어지둘레길
걷기 좋은 길, 포항 그린웨이 맨발로
일찍 잠이 깬 휴일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며 하늘을 보니 크림구름이 두둥실 파란 하늘은 높았다.
어디론가 가봐야겠는데.. 여러 곳을 생각하다가 집 가까이에 있는 오어지둘레길로 향했다.
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도착하여 일단 신발을 벗는다. 맨발은 마음까지 홀가분하게 해 준다.
바닥 입자들이 굵어도 발바닥은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여 만만했다.
그래도 산길이니 조심조심 내딛으며 초록 속으로 걸어가는 기분이야말로 더없이 충만해져 좋다.
1시간쯤 걷다가 돌아올 땐 신발을 신었는데 저 멀리 음악소리가 들리는 게 거리음악회하는 날이라는 것을 짐작해서
마음이 바빠졌기 때문이다. 8월에는 오늘이 그날이구나..
후다닥 당도해서 지인에게 집에 갔다가 엄마랑 같이 오마 해놓고, 엄마집에서 점심을 먹고 함께 달려갔다.
■포항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불우이웃돕기 거리음악회
■장소: 오어사 입구 공원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마음을 모은 공연이다.
8월에는 각종 행사, 공연들이 많아서 이번달에는 참여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구, 북, 판소리... 엄마가 좋아하실 텐데 싶어 미안해졌다.
그래도 즐겁게 춤도 추시고 노래에 맞춰 박수도 보내주시고...
두 시간정도 있었는데 나무그늘아래라 더위는 피했지만 힘드셨을 텐데 먼저 일어서자 하지 않으셨다.
엄마와 함께 이런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오늘이 얼마나 감사한지..
건강하셔서 더없이 감사한 마음뿐이다... 건강하셔요... 9월에도 또 같이 가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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